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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경제독서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2부(ft.앙드레 코스톨라니)

by 부산청년1 2022. 5. 21.

 

11. 경제와 주식 시장

경제와 주식시장이 항상 평행을 이루며 동반 성장하지는 않는다. 경제가 호황인데 주식시장은 침체될 수 있다. 이는 주인과 반려견이 산책하는 모습과 같다. 보통 개들이 그렇듯 반려견은 주인의 앞으로 달려 나갔다가 다시 주인에게 되돌아온다. 그 후 다시 앞으로 달려 나갔다가 자신이 주인으로부터 멀어졌음을 깨닫고 다시 주인에게 되돌아온다. 산책 내내 위와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마지막에 주인과 반려견은 같은 목표지점에 도달한다. 주인이 천천히 1킬로를 걷는 동안 반려견은 주인으로부터 멀어졌다 가까워졌다를 반복하며 4킬로를 돌아다녔다. 여기서 주인이 경제이고 반려견이 증권시장이다. 결과적으로 경제와 주식시장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지면 때때로 그과정에서 정반대 방향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12. 증권의 심리학

증권투자자는 크게 부화뇌동파와 소신파가 있다. 부화뇌동파는 증권을 가지고 노는 게임꾼들이며 소신파는 장기투자자, 단기 투자자를 포함한 투자자들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소신파들이 승자가 된다. 이 둘의 차이는 바로 네 가지 요소, 돈, 생각, 인내, 행운이다. 

 

  • 돈: 돈이 있다는 것은 온전한 자기 자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가 없음을 말한다. 어떤 상황에도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것은 금물이다. 
  • 생각: 제대로된 투자자는 자신만의 생각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투자한다. 
  • 인내: 증권거래소에서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돈을 버는 것이다. 투자를 통해 번 돈은 고통의 결과물이다. 처음에 힘든 시간을 인내해야 나중에 돈이 생긴다. 
  • 행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투자자에게는 행운도 따라야 한다. 

 

13. 코스톨라니의 달걀

코스톨라니의 달걀
코스톨라니의 달걀

 

A1: 조정국면 -거래량도 적고 주식 소유자의 수도 적다

A2: 동행국면 -거래량과 주식 소유자의 수가 늘어난다

A3: 과장국면 -거래량이 폭증하고 주식 소유자의 수도 증가하여 X에서 최고점을 찍는다

B1: 조정국면 -거래량이 감소하고 주식 소유자의 수가 서서히 줄어든다

B2: 동행국면 -거래량은 증가하지만 주식 소유자의 수는 계속 줄어든다

B3: 과장국면 -거래량은 폭증하지만 주식 소유자의 수는 감소하여 Y에서 최저점을 찍는다 

 

A1국면과 B3국면에 이르면 매수한다

A2국면에서는 기다리거나 보유한 주식을 계속 유지한다

A3국면과 B1국면에 이르면 매도한다

B2국면에 이르면 기다리거나 현금을 보유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재의 주식 시장은 B2국면이 아닌가 싶다. 근래 증시가 폭락하여 많은 사람들이 매도하고 떠났다. (물려서 떠나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 코스톨라니의 조언대로 현재는 현금을 보유를 늘리며 최저점을 찍는 기회의 때를 기다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4. 정보는 투자자의 도구이다

많은 정보와 이를 바탕으로 한 상상력이 성공 투자의 핵심이다. 우리는 정보 홍수의 사회에 살고 있다. 매 순간 새로운 전 세계 각국의 사건 사고와 통계와 분석과 논평 등이 쏟아진다. 이 모든 것은 다 알 수도, 다 알 필요도 없다. 나는 굳이 정보를 찾아 헤매지 않는다. 발견할 뿐이다. 나는 모든 부류의 사람들에게서 정보를 얻는다. 신문도 보기는 하나 신문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는 행간 사이에 숨겨져 있다. 그것을 발견하고 올바르게 이해하고 적절히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거듭 강조하듯 생각이 중요하다. 

 

 

총평

코스톨라니의 조언들은 코로나 시국 당시 주식 열풍, 현재의 물가 폭등 상황에 대한 통찰력을 준다. 근래 주식 시장은 굉장히 어둡다. 대중은 더이상 열정적으로 투자 이야기를 하지 않고, 뉴스는 연일 어두운 전망을 발표한다. 인기 종목이었던 미국의 기술주들은 연일 하락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들로 미뤄봐도 현재의 상황이 이전같지 않음이 느껴진다. 버핏은 남들이 시장을 떠날 때 매수하라고 했다. 어쩌면 많은 이들이 시장을 떠난 지금, 관심이 사그라진 지금이 또 다른 기회일 수도 있겠다. 현 상황에서 앞으로의 투자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과 통찰을 주는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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