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배거 1000%수익바이블] 텐배거(ten bagger) 투자 정리

1. 텐 배거(ten bagger)란? 

 

10루타를 의미하는 것으로 실제 야구에서 쓰는 용어가 아닌 투자자들의 원하는 10배 수익률( 또는 그 이상의) 종목을 말한다. 1997년부터 13년간 마젤란 펀드를 운용하면서 2000% 이상의 수익을 기록한 월가의 영웅 '핀터 린치'가 처음 사용한 용어이다. 

 

2. 텐 배거가 될 수 있는 종목

• 소비자 독점형 기업: 일명 톨브리지 기업을 의미한다. 톨 브리지 기업형이란 다리가 하나만 있는 경우, 해당 다리의 가운데 톨게이트를 설치하여 통행료를 받는 독점 형식의 운영을 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독점적 엽업을 하는 경우 미래 사업을 위해 크게 재투자하지 않아도 수익성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그 예로 워런 버핏이 좋아하는 코카콜라를 꼽을 수 있다. 
•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 과거 cpu시장을 독점한 인텔이나 gpu 시장을 장악하는 엔비디아 등을 꼽을 수 있다.
• 라이프사이클이 긴 제품을 보유한 기업: 장기적으로 수익성 있는 성장을 하는 기업의 경우, 생산하는 제품의 수명 주기, 즉 라이프사이클이 긴 경우가 많다. 라이프 사이클이 긴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의 주가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게 상승한다. 예로 농심의 신라면, 새우깡, 동원F&B의 참치캔을 꼽을 수 있다.
• 장기간 외면 받던 기업: 장기간 투자자들에게 외면받던 종목이 시장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다. 구조 조정을 단행한 기업의 실적 급증, 장기간 저성장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발견 등으로 폭발적인 상승이 가능하다. 예로 현대상선 HMM을 꼽을 수 있다. 

 

3. 각종 지표와 텐배거 종목의 상관관계

1) 경기 순환과 주식시장, 텐배거 종목

경기 순환을 크게 경기 침체기, 경기 회복기, 경기 활황기, 경기 후퇴기로 구분해보자

경기침체기는 중앙은행은 유동성을 증가시키는 확장적 통화정책을 시행한다. 금리는 낮고, 주가는 상승하기 시작한다. 이때 바겐헌팅으로 좋은 종목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다. 확장적 통화정책으로 경기는 회복기에 들어선다. 경기 활황기 국면에 들어서면 과도한 물가상승을 고려하여 중앙은행은 긴축정책을 시행한다. 금리는 올라가고 주가는 하락한다. 이러한 국면이 강화되면 경기 후퇴 기를 맞는다. 이 중에서 최적의 매수 시점은 단연 경기침체기이다. 경기회복기 초기에는 텐배거 종목이 나타나기에 그 전 단계인 경기침체기에 아무도 주식시장에 관심을 두지 않고, 투자를 두려워할 때 먼저 매수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다. 

 

2) 유동성 확대와 텐배거 종목

시중에 많은 양의 돈이 풀리는 양적 완화정책의 시행과 함께 금리 인하, 재할인율 인하 등의 정책이 시행된다면 주식 시장에 유동성이 넘치게 된다. 그러면서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성장주, 기술주 관련 기업들이 급등한다. 코로나 시기로 인해 양적 완화 정책이 시행되었고, 메타,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 미국의 기술주 종목들이 급등했었다. 

 

3) 기업의 턴어라운드(turn around)와 텐배거 종목

턴어라운드는 기업은 흔히들 적자 기업이 흑자 기업으로 전환 성공한 경우를 일컷는다. 개념을 좀 더 상세히 들여다보면 세분화할 수 있다. 기업이 jump-up 한 경우도 있고, 적자는 아니었으나 성장률을 더 높이기 위해 실적을 개선한 경우도 있다. 또 퇴출 위기의 기업을 구조조정을 통해 살려내는 것도 포함된다. 턴어라운드 기업의 성공 사례는 그다지 많지 않다. 삼선전기는 사업구조조정과 제품 라인 슬림화 작업을 통해 실적을 상승시킨 기업의 대표로 꼽을 수 있다. 

 

 

4. 텐배거 종목 투자를 위한 안목 넓히기

1) 텐배거 종목을 발견하는 안목은 뉴스가 아닌 독서에서 나온다.                                                               

 많은 이들이 주식 관련 정보를 뉴스나 개인방송, 리딩방등을 통해 접한다. 주식 시장의 좋은 정보는 해당 매체들을 통해 모두가 알고 있는 정보가 아닌 여러 분야에 걸친 독서를 통해 얻어지는 정보이다. 적어도 시장에서 모두가 아는 정보는 수익을 가져다주는 정보가 아니다.  특히나 텐배거 종목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 따라서 현사회에 관한 책, 미래 사회를 다룬 책, 새로운 기술에 대한 책, 인간의 행동 심리를 다룬 책 들 다양한 책을 접하고 통합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정보로 투자를 진행해야 한다. 텐배거 종목은 폭넓은 상식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2) 소비자의 입장과 투자자의 입장을 혼동하지 말아야한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좋은 물건을 싸게 파는 기업을 선호한다. 주주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나쁜 물건을 비싸게 파는 것이 좋다. 이는 그 기업이 독점 상태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물론 이는 극단적인 예시지만 결국 투자 시에는 철저히 주주의 마인드로, 기업가의 마인드로 하는 것이 좋다.

3) 실적이 본격적으로 좋아지면 때는 늦는다.                                                                                            

낭중지추같은 종목은 미리미리 매수해두어야 한다. 매번 수익을 내는 것은 투자의 대가도 불가능하다. 여러 종목을 연구하고 그중에서 텐배거가 나온다면 행운이다. 그렇지 않다면 자신의 투자 판단에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복기해야 한다.

4) 유통시장과 더불어 발행시장에도 주목해보면 좋다.                                                                               

거래소시장인 유통시장보다 상장되어 있지 않은 기업 주식에 투자해서 그 기업이 거래소에 상장될 때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유망한 기업이라도 창업 초기 자금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기업에 엔투자하는 것도 텐배거 투자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만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위험한 투자방법이다. 섣불리 시도하지 말고 많은 기업 공부와 여윳돈이 있을 때 시도해보는 것이 좋겠다. 

 

 

*참고: 텐배거 1000% 수익 바이블(강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