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_자본주의 1부 돈은 빚이다.
대학생 때 과제한다고 봤었는데 우연히 다시 보게 되었다. 자본주의의 본질에 대해 설명하는 정말 좋은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한다.
1. 물가가 오르는 이유?
교과서에서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설명하고 있으나 그것 만이 아니다. 양적 완화 정책과 통화 팽창을 통해 물가가 상승하기도 한다.
2. 돈을 만드는 방식?
돈은 정부 산하의 조폐공사가 아닌 은행에서 만들어내는 것이다. 은행은 지급 준비율로 예금의 10%만 남기고 나머지 90%는 타인에게 대출해준다.(대한민국의 법정지급준비율은 7%이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시중의 돈보다 훨씬 많은 돈들이 돌아다니게 된다. (*신용 창조)
3. 돈은 어디서부터 시작했는가?
영국의 금세공업자에게서 시작했다. 당시 금 세공업자는 금을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금화로 만들고 금고에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사람들에게 제공했다. 사람들은 금 세공업자에게 금화를 맡기고 대신에 금 보관증을 받았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 사이에 금 보관증이 거래되기 시작했다. 금세공업자는 금고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한 번에 금화를 찾는 일이 없음을 깨달았다. 사람들은 통상 10%의 금을 찾으러 온다는 것을 이용하여 금고의 금화보다 많은 돈을 타인에게 대출해주고 이자를 받기 시작했다. 이것이 오늘날 지급 준비율의 유래가 되었다. 영국 정부에서 해당 방식을 채택하면서 현재의 은행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현 은행 시스템의 가장 취약한 부분은 모든 예금주들이 한 번에 돈을 찾을때이다. 은행은 가진 돈보다 많은 돈을 빌려주었기에 사람들이 한번에 돈을 찾는다면 파산하게 된다(*뱅크런)
4. 중앙은행은 무엇인가?
각 국은 중앙은행이 있다. 우리나라는 대한민국 정부 산하의 한국 중앙 은행이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연준)'이다. 이 중앙은행들은 시중의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이자율을 통제하거나 화폐를 찍어낼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중앙은행의 가장 주요한 일 중에 하나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것이다. 보통 경기침체가 우려될 때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내려 경기를 회복시키려고 한다. 기준 금리를 내려도 효과가 없다면, 지속적으로 시장에 돈을 푸는 양적 완화 정책을 시행한다. 그 과정에서 경기는 회복되며 물가는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뒤에 디플레이션이 오는 것은 숙명과도 같다. 빌린 돈으로 경제를 부흥시킨 것이기 때문이다.
cf. 콘드라티예프 파동: 자본주의의 경기 순환의 한 종류로써, 경기가 54~60년마다 침체와 회복을 순환한다고 주장했다.
5. 달러는 어떻게 세계 기축 통화가 되었는가?
1944년 미국 뉴햄프셔주 브레튼 우즈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44개 연합국 대표들이 모였다. 이들은 외환금융시스템을 안정시키고 무역을 활성화한다는 목적으로 브레튼우즈 협정을 체결했고 이로 인해 미화 35달러를 금 1온스로 고정하게 되었다. 미국의 달러의 기축통화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1960년에 시작된 베트남 전쟁으로 달러를 금으로 바꿔달라는 요구가 늘어나며 달러에 대한 가치가 의심받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1971년 미국 닉슨 대통령은 금 태환제를 철폐하게 된다. (*닉슨 쇼크) 달러가 금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순간이었다. 이제 미국은 달러를 언제든 발행할 수 있게 되었다. 달러의 발행권을 가진 미국 연준은 미국 정부 산하 기관이 아닌 민간 기업이다. 세계 경제는 이들의 결정에 좌지우지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위기로 인식하여 미국의 달러 대신 새로운 기축 통화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아직 달러에 대항할만한 기축통화를 찾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가상화폐가 새로운 기축통화가 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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