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 코딩클럽 후기: 웹개발 5주차 수업 완료(feat. 내일배움카드)

목차

 

옛날에 발급받았던 내일 배움 카드를 활용해서 코딩 온라인 수업을 들었습니다.  코딩 수업은 처음이었는데 오늘은 완강한 기념으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국비 지원? 온라인 코딩 수업? 

이전에 국비지원으로 회계 관련 수업을 들었었습니다. 국비 지원으로 강의 수강 시, 내일 배움 카드를 발급하여 진행해야 하는데 그때 남아있던 돈들이 있어서 남은 돈들을 활용할 방법을 찾다가 스파르타 코딩 클럽을 알게 되었고 신청했습니다. 

 

 

코딩 수업 계기 

이전에 회계 수업을 듣고 전산세무, TAT 등 자격증을 따긴했으나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회계 자격증은 진짜 무쓸모인 상태입니다.) 

문과를 졸업하고 한창 진로를 고민할 때 코딩을 고려하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컴맹인 저는.. 코딩에 대한(그리고 컴퓨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코딩 대신 회계 수업을 선택했었습니다. 

현 직장에서 이제 거의 2년차가 되어가는데 슬슬 이직을 고려중이고, 현재의 직무는 전망이 어둡다고 생각하여 여러 가지를 찾아보던 중에 '이번에는 코딩을 해보자'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코딩을 배워 개발자가 돼보자!' 보다는 '코딩을 공부해두면 최소한 IT 관련 기업으로 이직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일단 가볍게 한번 배워보자는 생각으로 도전했습니다. 

 

장점 

3-1. 국비 지원

일단 가장 큰 장점은 '국비지원'이라는 점입니다. 솔직히 강의 자체는 금액대가 조금 있는편입니다. 하지만 국비지원으로 환급받을 수 있기에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3-2. 온라인 수업

온라인 수업은 누군가에게 장점이기도 누군가에게 단점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일단 의욕은 있는데 컴맹이기에 천천히 여러번 반복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ㅠㅠ 만약 현장 강의였다면 수업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헤맸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국비지원 수업의 경우, 배속을 따로 설정할 수 없어서 1배속으로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강사님의 말씀이 빠르다고 느껴져서 속도를 줄이고 싶었는데 불가했습니다. 중간중간 멈춤 하거나 뒤로 가서 다시 보는 식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3-3. 퀴즈와 과제 

신기하게도 코딩 수업을 들으면 이해가 되는데 막상 직접 해보면 해매고 예상치 못한 오류가 발생합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온라인 강의로 듣다 보면, 자칫하면 정말 강의만 듣는(..!) 수업이 되고 맙니다. 직접 하기엔 귀찮고 강사님이 작업하는 화면을 보고만 있는 거죠. 해당 강의는 수업 중간중간에 퀴즈가 주어지고, 주차 마지막에는 과제가 주어져서 좋았습니다. 배운 것을 능동적으로 직접 응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퀴즈나 과제의 양이 좀 더 많아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3-4. 즉문즉답 

즉문즉답 창을 통해서 바로 질문하고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제 발생시, 바로 피드백을 받고 해결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3-5. 랭킹과 진도표

강의를 듣는 랭킹과 진도표를 제시해줍니다. 이게 별거 아닐 수도 있는데.. 뭔가 게임 같고 은근히 의욕을 넣어줍니다.  

진도표

 

 

 

단점 

4-1. 업데이트 부족 

파이참이나 기타 프로그램 등을 깔아야 하는데 강사님의 화면과 실제 화면이 다른 경우가 좀 있었습니다. 사이트나 프로그램이 업데이트되면서 반영이 안 된 것 같은데, 헷갈려서 한 번씩 헤매기도 했습니다. 자막으로나 강의 노션 자료 등에 상세한 업데이트 내용이 들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4-2. 강의 화면

저는 노트북으로 코딩을 하고 태블릿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다만 노트북과 태블릿이 중복으로 로그인이 불가해서 강의 듣다가 질문할 일 있으면 노트북으로 다시 로그인하고 접속해서 즉문 즉답에 글 남기고.. 태블릿으로 다시 강의 들으면 튕겨져서 재로그인 후에 강의를 듣는 식이었는데 좀 번거로웠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앞으로 넘기는거나 뒤로 가는 게 묘하게 불편합니다. 10, 20초 빨리 감기나 뒤로 가기 기능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4-3. 온라인 수업

앞서 말했듯 장점이기도하고 단점이기도 합니다. 확실히 직장인이다 보니 퇴근하고 공부하려면 잘 안되기는 합니다. 다만 그런 부분들을 보완해서 랭킹 순위나 온라인 스터디 등을 구상해두었습니다. 저는 온라인 수업이 잘 맞는 편이라 크게 단점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4-4. 매니저님의 관리

매니저님이 관리를 해주신다고 하는데 초반 빼고 따로 연락을 받은 것이 없습니다. 생각해보면 진도를 못 따라오는 분들에 한해서 관리가 들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해당 부분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후기를 보니까 전화가 와서 부담스럽다는 내용들도 있더라구요. 아마 진도를 잘 따라오면 따로 연락 오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4-5. 개념 설명 부족

아무래도 강사님께서 적은 시간 안에 많은 내용을 가르치려다보니 개념에 대한 설명이 부족합니다. 해당 부분들은 개인적으로 공부하면서 보충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원래 공부라는 게 그런 거고.. 특히나 개발자는 자기 주도적인 학습이 더욱 중요하니 의도한 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저는 책과 유튜브로 틈틈히 보충을 했습니다. 

 

책으로는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수 있는 IT 지식(최원영 저/강추👍👍) , IT 좀 아는 사람(닐 메타,아디티야 아가쉐, 파스 디트 로자 저)'를 참고했습니다. 특히 전자의 책은 IT 기초 개념들을 정~말 쉽게 설명하여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의 볼 때는 뭐하는지도 모르고 따라 했는데 책을 참고하여 '아~이런 작업을 한 거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유튜브는 조코딩님의 강의로 보충했습니다. 강의에서는 파이 참을 활용하는데 조 코딩님은 VS코드를 활용하기에 비교하면서 공부할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후기 

전반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5주차 수업을 통해 코딩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가지고 있는 편견을 깰 수도 있었습니다.(복붙 하는 게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사이트를 만들고 배포하는 과정에 대한 큰 흐름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작지만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주변에 자랑하니 이 맛에 개발자를 하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코딩 맛보기용 수업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5주차 강의 완주 기념